은혜의 나눔

구봉서와 배삼룡의 같은 시작 다른 결말

주님의 일꾼 2016. 8. 29. 18:08


어제 아침 TV로 "연예계정보"를 봤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계의 별, 구봉서씨가 향년 90세를 끝으로 생을 마감하셨단다.


그의 막내아들이란 분은 인터뷰에서 "아버님은 평안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지금쯤 천국에서 거닐고 계실 겁니다." 라고 말하며 슬퍼하기는 커녕 기뻐하는 것이다.


그분의 말이 내 가슴에 박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예수를 믿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시작은 큰 차이가 없지만 결과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구봉서씨는 예수님을 믿는 분이다. 정계진출 등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오로지 외길, 코미디언의 길을 가셨다고 한다. 또한 그는 반듯한 생활로 가정은 물론 사회에서도 널리 칭송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 무엇이 그를 흔들림없이 그 한길을 가도록 했겠는가 ? 그것은 다름아닌 믿음, 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와 순종이였을 것이다. 비록 그는 떠나고 없지만 그의 반듯한 자녀들을 통해 그가 올바른 진리의 길을 걸어왔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런 구봉서씨와 대비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배삼룡씨다. 그 두분은 1926년생으로 나이도 같고 코미디언이라는 같은 길을 걸어 왔다. 인기로만 따진다면 구봉서씨 보다는 배삼룡씨의 인기가 훨씬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당시의 인기는 현재 방송인 유재석 보다도 더 나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배삼룡씨는 구봉서씨와 대비되는 삶을 살아왔다. 그토록 많은 돈과 명예를 얻었음에도 삶의 과정은 굴곡이 많았다. 3번의 이혼과, 계속되는 사업실패, 전두환 정권에 의한 연기생활 중단 등 많은 고난을 겪었으며, 말년에는 병원비가 없어 병원에 소송을 당하는 어려움까지 당하는 고통을 겪고 쓸쓸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더욱이 그러한 고통의 과정 속에서 가족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그 자녀들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슬픔속에 살아가는 모습도 TV에 방영된 적이 있음을 보았다. 


이 두분의 삶을 비교해 보면서 하나님을 온전히 믿어 바른 세계관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더욱이 죽음이후에 심판이 있다고 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지 않는가 ?



* 시편 1편 -----------------------------------------------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쫒지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

   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내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쫒아 과실을 맺으며 입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과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안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안인이 길은 망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