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원숭이두창'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방역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1명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 잠잠한 모습이다. 왜 일까. 의료계에서는 원숭이두창이 대부분 동성간 성관계를 통해 발생하고 이를 감추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잠재적 확진자는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숫자로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 우리 나라도 상당수의 환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북미에 90% 집중…美·WHO, 비상사태 선포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는 지난 6월 22일 발생한 환자 1명 외에 아직까지 추가로 보고된 것은 없다. 이 환자는 6월 21일 독일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이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신고해 의심자로 분류됐고 이후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