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진 않지만 2007년 가을쯤으로 기억된다. 집에 급한 볼일이 생겨서 조퇴를 하고, 여의도에 있는 회사에서 방화동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그날도 나는 택시운전사를 전도할 생각으로 운전석 옆자리에 앉았다. 늘 그랬듯이, 이 얘기 저 얘기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어느 정도 서로 친근한 기운이 느껴질 때 전도를 시작했다. "아저씨! 재미난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귀신은 실제 있을까요 없을까요 ?" 택시 운전사는 어리둥절해 하면서 "글쎄요. 있지않을까요"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도둑이 온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케 하기 위함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풍성히 얻게 하고자 함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귀신의 존재와 귀신이 인간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을 설명했다. 내가 경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