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세계

[스크랩] 지옥 가는 법

주님의 일꾼 2015. 3. 3. 13:39

 

 

 

[겨자씨]

 

/ 지옥 가는 법

 

 

 

 

 

C S 루이스의 판타지 소설 ‘천국과 지옥의 이혼’은 지옥에 있던 영들이 천국의 언저리를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각자 다른 이유이지만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 한 여자 유령은 밝은 빛과 생생한 대지가 소름끼친다며 익숙한 땅으로 제일 먼저 가버린다. 천국의 삶의 스타일과 존재 양식과는 달리 살았기에 들어가 살 수도, 살고 싶지도 않은 것이다.

 

 

 

사장이었던 유령은 친구를 살해한 종업원 잭이 천국에 있자 아연실색한다. 평생 반듯했던 이 도덕주의자는 저 나쁜 인간보다 못한 대우에 역정을 낸다. 정당한 권리를 외친다. 잭은 나 같은 죄인도 용서한 하나님께서 사장이 요구한 권리 이상의 자비를 베푼다며 천국행을 권유한다. 허나, 저런 놈도 천국에 있다면 그런 천국 싫다고 유령은 끝내 발길을 지옥으로 되돌린다.

 

 

 

내 삶을 한순간에 지옥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내 권리만 주장할 것, 나만 정의롭다고 확신할 것, 나 보기에 나쁜 인간은 절대로 용서하지 말 것. 그러면 또 다른 내가 보기에 나도 용서받지 못한다. 하나님 앞에서 악한 나는 천국과 영영 이혼이다. 용서받지도, 용서하지도 않는 그것이 지옥이다. 그 마음이 지옥이 아니고 무엇이랴. 천국은 용서받고 용서하는 자의 것이나니.

 

 

 

김기현 목사(로고스서원 대표)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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