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탈랜트 전미선씨와 전 국회의원 정두언씨의 죽음을 바라보며

주님의 일꾼 2019. 7. 17. 18:34

 

 

최근 탈랜트 전미선씨와 전 국회의원 정두언씨가 자살로 아까운 생을 마감했다.

 

두분 모두 탈랜트로서 정치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나름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였기에 그들의 죽음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졌다.

 

또한 그들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들도 나와 같이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분명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 자살하는 사람들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기에 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알았을 텐데 ....  왜 자살을 선택했을까 ?

 

탈랜트 전미선씨의 경우 기독교인으로서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 왔고 심지어는 기독교방송에서 간증까지 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또한 전 국회의원 정두언씨는 교회에서 안수집사까지 임명받을 정도로 교회생활을 오래하시고 나름 신앙의 뿌리가 있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 어찌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

 

내 나름 그들이 자살한 이유를 추측해 본다면, 전미선씨의 경우 동생의 죽음과 부모님의 병으로 슬픔을 당하고, 주위의 끊임없는 도움의 요청으로 힘들고 지쳐있음에도 쉴틈없이 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고, 그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해 본다.

 

그리고 정두언씨의 경우 한때 정권창출의 일등공신이었음에도 MB측으로부터 홀대를 받고, 이에 대한 원한을 버리지 못한 점.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의 실패, 음식점 운영의 어려움, 이혼, 보수비판에 대한 주변 보수층으로부터의 비난받은 점 등 때문에 우울증이 오고, 그 우울증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해 본다.

 

물론 그들이 처한 슬픔과 고난 그리고 그로 인한 자살의 선택을 제3자가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올바른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공인의 자살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 자살의 충동을 느끼지 않겠는가 ?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교회를 비난하겠는가를 생각해 보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음의 아픔을 어찌할 수 없다.

 

나는 그들의 죽음에 있어 일부의 책임이 그들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에게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만약 그 목사들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려주었다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이며 성령충만한 삶, 곧 하나님 중심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었다면 그들은 그들에게 다가온 고난을 극복하고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삶을 살수 있었을텐데 .....

 

전미선씨의 경우 죽음의 의미와 내려놓음의 의미를 알았다며 그 우울증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고, 또한 정두언씨의 경우 용서의 의미와 내려놓음, 그리고 진실한 삶이 가져다주는 기쁨을 알았더라면 그 우울증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 정말 너무 너무 안타깝다.

 

이 땅의 목사들에게 고하고 싶다.

 

제발 ! 목회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

 

제발 ! 하나님의 참 뜻이 아닌 사람의 뜻(목사 개인의 생각)을 전하지 말라.

 

제발 ! 성도들에게 무거운 짐(헌금 강요, 봉사강요 등)을 안겨주지 말고 예수안에서 자유할 수 있게 도와주라.

 

 

                                            2019. 7월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