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려면.......
주님의 일꾼
2021. 1. 22. 08:54
봄이 오면 농민들은 쌀농사를 위해 모를 심고, 모가 땅에 깊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상당기간 논에 물을 가득 채워둔다. 농민들은 논에 물을 채우고 물이 마르지 않케 하기 위해 저수지와 논사이에 물흐름을 방해하는 것들을 없애 주는 등 밤, 낮으로 물관리를 해준다.
원활한 물흐름을 위해서는 먼저 저수지와 논 사이를 연결하는 도랑 또는 수로를 막는 돌을 치워야 한다. 흙이 쌓인 흙더미를 없애 주어야 한다. 풀이 무성하여 물흐름을 방해할 경우 풀도 깍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물이 다른 사람의 논을 통과하여만 하는 경우 그 사람과 우리 논사이를 막는 논둑을 터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저수지의 물이 우리 논까지 흘러와 논을 가득 채우게 되고, 논에 심어진 모가 땅에 착상되어 벼로 자라게 되고 그 벼에서 쌀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믿음의 법칙도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된다. 저수지는 하나님, 나의 논은 나의 마음, 도랑 또는 수로는 나와 하나님의 관계, 물은 하나님의 은혜, 모는 나와 다른 사람의 어린 믿음, 도랑 또는 수로를 막는 돌과 흙더미, 무성한 풀은 각종 죄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비유하면 좋을 듯 하다.
하나님은 우리 믿는 이들이 모두 복음의 통로가 되길 원하신다. 그래서 믿는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 가득 채워서, 그 은혜를 주위의 믿지 않는 영혼, 믿음이 약한 영혼에게 전달해 주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과 자신을 가로막는 죄와 정욕 등을 제거하려 하지 않고 형식적인 신앙에 매달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하지도 못하고 사는 것 같다.
왜 ! 예수님이 그 고통스러운 십자가에 달리셨는가 ? 그것은 우리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삶을 허락하시기 위함이 아닌가 ?
나도 살고 주위의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죄와 정욕을 제거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내삶에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고, 나아가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흘러가도록 하여 많은 열매가 맺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해야할 축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