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비교

기독교와 이슬람교 비교

 

메카(Mecca)의 이슬람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스마엘 계열의 아브라함 자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사원에 전통적으로 보존하는 검은 돌('카바' ; Kaaba)은 유일신을 경배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이 세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슬람 신앙의 많은 부분들은 성경(특히 구약)과 흡사하다.

 

따라서 코란(Koran)과 구약은 경전으로서 그 내용에 유사점이 많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교와 기독교는 신앙적인 면과 신학에서는 그 차이점이 아주 뚜렷하다. 이제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다른 점이 무엇인지 다섯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1. 하나님에 대하여

 

1) 이슬람교의 주장

삼위일체 교리를 오해하여 여호와, 마리아, 예수로 구성된다고 보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유일신 '알라'(Allah)밖에 없으며 그는 피조물과는 단절된 신 그 자체이므로 이 알라신에게는 인격성이 없다. 따라서 그들은 알라신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다. 아버지라는 개념은 육체적인 것이고 인격적인 것인데 알라신에게는 이런 요소들이 없으므로 신을 인격체로 부른다는 것은 한마디로 불경스러운 것이며 죄를 짓는 것이다. 알라신에게는 또한 사랑, 거룩함, 은총과 같은 인격적 성품이 없다.

 

2) 성경의 가르침

성경은 삼위일체의 하나님(마28:19; 고후13:13)에 대해서와 하나님의 인격적 성품에 대해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께는 인간이 가지지 못한, 오직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초월적 속성(비공유적 본체적 속성; 예를 들면 자존성, 불변성, 무한성, 유일성 등)이 있는 반면에 인간도 함께 가지고 있는 인격적 성품(공유적 보편적 속성)도 있다. 예를 들면 자비하심(엡2장), 거룩하심(출15:11; 사57:15), 의로우심(시99:4), 선하심(막10:18), 긍휼과 은혜와 사랑이 여기에 해당된다.

 

2. 예수그리스도에 대하여

 

1) 이슬람의 주장

우선 이슬람교에서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더욱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다(가룟)가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고 주장한다. 예수는 마호메트(Mahomet 570?-632)만큼 위대한 선지자는 아니었지만 죄 없는 선지자였음은 분명하나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도 아니며 구세주도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난 사실은 믿고 있으며, 그가 사는 동안 죄 없는 삶을 살았고,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를 낫게 하며, 앉은뱅이와 문둥병을 고치는 기적들을 많이 행하였다고 믿고 있다. 예수가 이 땅에 온 목적은 이 땅에 이슬람교를 철저히 확립시키기 위해서이며 또한 이슬람교들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이라고 그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2) 성경의 가르침

요한복음 1장의 내용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과 또한 그가 하나님(요10:30)이심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십자가의 죽음(고전15:3-6,17)과 부활에 대해서(마28:1-10; 요19:17-19; 고전1:18-25 등)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3. 성경에 대하여

 

1) 이슬람의 주장

이슬람교의 경전은 코란(Koran)이지 성경은 아니다. 단지 성경과 유사한 내용을 실고 있을 뿐이다. 코란은 모세오경, 선지서, 다윗의 시편, 그리고 마호메트의 교훈들로 구성된다. 그러나 앞의 세 부분은 유대교 신자들과 기독교 신자들에 의해 오염되었고 변질되었다고 보며 따라서 제일 권위 있는 것은 마호메트의 교훈이라고 주장한다.

 

2) 성경의 가르침

성경을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성경이 증거하고 있으며 성경이외의 다른 특별 계시는 없다(딤후3:16; 벧후1:20,21).

 

4. 죄와 구원에 대하여

 

1) 이슬람교의 주장

 

이슬람교들은 율법 준수를 매우 강조한다. 왜냐하면 이 율법 준수가 구원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슬람교도들이라면 누구나 다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의무가 구원과 직결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 죄(sin)란 알라신에 대한 복종의 결핍을 의미한다.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죄요, 코란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이 죄며 알라신에 대한 충성이 부족할 때 죄를 짓는다고 보며 이는 곧 죽음(지옥)과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본래 인간은 악한 존재가 아니나 율법을 바르게 지키지 못하여 죄를 지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2) 성경의 가르침

바울은 가르치기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라고 했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선천적으로 죄를 타고났으며 따라서 우리에게는 죽음이라는 형벌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은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하였다(롬5:10; 고후5:18,19; 엡2:16). 사실은,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구원받지 못할 죄이다.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을 부인할 때 구원을 받지 못한다.

 

이슬람교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교리들을 부정한다. 예를 들면, 삼위일체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신성과 그의 육체적 죽음(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 인간의 원죄,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교리들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슬람교는 죽은 선지자 마호메트가 세운 이방 종교요,

 

기독교는 살아 계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살아 있는 종교이다(요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