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영의 세계는 실재한다

주님의 일꾼 2016. 9. 30. 18:23



2016년 1월 어느날이었다.


업무때문에 인천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분을 만났다. 이야기 도중 그는 과거에 교회를 다닌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된 이유를 물어보니 그는 "성경을 읽어보니 성경의 말씀과 세상의 이치가 너무 다르더군요.  도무지 성경의 말씀을 삶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허구입니다. 그래서 교회 나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교회 다니기를 두만두었다고 했다.


영의 세계를 경험하고 성경말씀의 능력을 확인한 나로서는 그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말했다. "선생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성경의 말씀과 세상의 이치는 다릅니다.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세상이 말하는 문제의 해결과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나의 말에 그는 어리둥절하면서 귀를 기울였다.


그런 그에게 나는 이렇게 얘기해 주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있습니다. 산소가 눈에 보이지 않듯 영의 세계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세계를 경험했고 저 역시 경험했습니다. 영의 세계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성경말씀을 보신다면 성경말씀이 진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 입니다. 무당을 보십시오. 무당 중 무당이 되고 싶어서 무당이 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보이지않은 힘에 이끌려 원치 않는 길을 가는 것이죠 ?  무당들은 평범한 인간이 할 수 없는 능력이 있습니다. 남의 과거와 미래를 맞추기도 하고, 날카로운 작두 위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죽은 영혼을 자기 몸에 끌어들이는 신접행위를 하기도 하죠. 그건만 봐도 영의 세계는 존재한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눈에 보이는 세계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는 그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었다. "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도둑이 온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케 하기 위함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풍성히 얻게 하고자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영적인 도둑, 곧 마귀와 귀신은 인간의 생각을  긍정에서 부정으로, 사랑에서 미움으로, 평화에서 갈등으로...  도둑질 하고 스스로 자살하고 남을 죽이며 멸망, 곧 지옥으로 끌고 가 영원히 죽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양, 곧 예수님을 목자로 여기며 따르는 자들에게 천국, 곧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이땅에 살때도 풍성한 삶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풍성한 삶이란 세상이 말하는 돈과 명예, 건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평안하고 사랑이 넘쳐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아름답게 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원수를 위해서 사랑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원수를 미워하면 그 미움을 통해 마귀와 귀신이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그 마귀와 귀신이 내 마음을 주장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원수를 사랑하라는 겁니다. 사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원수를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원수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성경은 이렇게 눈으로 보이는 세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감안하여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눈으로 성경을 읽으면 모순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영의 눈으로 성경을 읽으면 진리라고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 ! 영의 세계는 존재합니다. 마귀와 귀신이 존재하듯 삼위일체 하나님도 존재합니다. 믿음을 회복하십시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원히 죽는냐 영원히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나의 이런 열정적인 말에 그는 할말을 잃었고 그의 얼굴에서 믿음에 대한 갈등을 읽을 수 있었다. 그가 지금 다시 믿음을 회복했는지는 알수 없다. 그가 믿음으로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