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콜센터 사역자 양평 아웃리치
매주 가족 구원을 위한 기도모임을 열고 있는 전도콜센터(이하 센터) 사역자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양평 신애리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지역 교회인 열방공동체교회(담임 인유진 목사)와 연합으로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전도사역을 펼쳤다.
박윤헌 목사(전도콜센터)는 열방공동체교회 3부 예배에 참석해 ‘전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은 축복이 지금도 전도의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봉사·전도사역 펼쳐
예배 후 센터 사역자들은 신애리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오후 1시부터 의료봉사와 전도사역에 돌입했다.
이날 마을회관에서 인천에서 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장경문 장로가 내과진료를 했고, 김재흥 집사가 경락마사지를, 백태수, 마동숙 집사 부부와 최의수 자매가 발마사지를 동시에 진행했다.
지역 주민 전도를 위해 아웃리치팀 전원이 나서서 영양제를 맞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주민과 마을회관을 찾은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 결과 이미 교회에 등록해 출석하고 있는 주민을 제외하고 마을회관을 찾은 모든 이들이 인도자의 안내에 따라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따라하며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이곳은 오랫동안 이(李) 씨들이 모여 살고 있는 씨족 마을이어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보수적인 지역 특성상 복음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인유진 목사는 마을회관을 찾은 주민들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올린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도콜센터 사역자인 임성숙 권사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도사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 이 지역을 위해 4년 동안 열방공동체교회가 눈물로 기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권사는 의료봉사가 마을주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 동안 마을 어르신들이 이런 봉사활동에 목말라했기 때문”이라며 “마을 이장인 이주호 부부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봉사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회관에서 처음 울려 퍼진 찬양
노방 전도를 진행한 박희록, 이춘옥, 박희진 집사는 마을회관 인근의 집을 한 곳 한 곳 방문해 미리 준비해간 떡과 휴지를 선물하며 전도했다.
5시에 모든 사역을 마치고 모두를 축복하는 자리에서 이 마을 이장님 부부와 그곳에 남아 있던 어르신들과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함께 불렀는데 이는 “마을 회관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면서 인유진 목사는 울먹였다.
이 자리에서 인 목사는 “오늘의 전도 아웃리치와 같은 사역이 내년에도 열리길 소망한다”면서 “양평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감동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이익식 팀장
전도콜센터 사역자들은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마지막 날에는 마을회관에서 이장 부부를 축복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 인유진 목사 감사편지 ●
“지역주민들 마음의 문 활짝 열려”
예수의 ‘예’자도 꺼내지 말라던 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온누리교회 전도콜센터를 통해 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열방공동체교회의 사역에 큰 도움과 힘이 됐습니다.
온누리교회 전도콜센터를 통해 이곳 신애리 마을 어르신들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온누리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양평은 서울에서는 멀지 않지만,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진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곳 신애리에 열방공동체교회가 둥지를 튼 지 4년 정도 됐습니다. 처음에는 이곳 마을 분들께서 저희들의 사역을 지켜보시면서 경계심과 따가운 눈초리로 대했습니다. 이유는 외지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곳이 선교지라는 마음으로 작지만 몇 안 되는 교인들과 함께 주중에는 어린이집과 어학원을 통해,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면서 마을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교회 주변에 100여 가구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구를 빼면 거의 불교를 믿습니다. 그리고 신애리는 씨족부락입니다. 전주이씨 부락입니다. 모든 분들이 혈연으로 묶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을에서 한 분에게 미움을 사면 모두에게 미움을 살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저희들은 이곳에 둥지를 틀면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으로 여기고 먼저 신애리 마을을 위해 중보하며 이곳을 복음화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마을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며 기도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온누리교회 전도콜센터에서 방문해주셔서 의료봉사와 영양주사, 경락 마사지, 발 마사지, 과일과 떡 등을 나누며 신애리 주민 분들에게 많은 은혜와 사랑을 전달했습니다.
한 팀은 마을회관에서 사랑의 봉사를 하고, 또 한 팀은 마을을 돌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어르신들께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을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곳 마을회관에서 그동안 찬양과 기도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모든 행사를 마친 후 이장님과 마을 어르신의 허락을 받고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며 이장님 내외를 위해 축복송을 함께 불렀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예’자도 꺼내지 말라던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온누리교회 전도콜센터를 통해 열어주신 것입니다. 덕분에 저희 열방공동체교회의 사역에 큰 도움과 힘이 됐습니다.
양평은 복음의 불모지이며, 선교지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영혼들이 아직도 우상을 섬기며 각종 미신과 이단 그리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저희들은 이곳 신애리의 복음화를 기점으로 양평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온누리교회 전도콜센터가 바로 우리와 같은 농어촌 교회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신다면 한국 교회가 더욱 힘 있게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용조 목사님과 온누리교회 모든 교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도 이번의 도움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 온누리교회와 같이 많은 교회를 남모르게 도와주는 복음의 주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사역에 임하겠습니다.
/ 양평에서 열방공동체교회 인유진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