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세계

[스크랩] 끈질긴 세대적 악령

주님의 일꾼 2018. 3. 12. 18:50



끈질긴 세대적 악령

 

세대적인 악령의 대표주자는 점치게 하는 귀신입니다.

즉 무속인들 속에서 역사하는 악령이지요.

우리가 잘 알듯이 이 악령은 가족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부계와 모계를 따라서 유전되어지는 악령인데, 여성이 감성적이기 때문에 주로 여자에게 접근해서 무당을 만들어냅니다.

남자는 박수라고 부르는데 남자들은 이성적이기 때문에 귀신도 사용하기에 별로 매력적이지 못 한가 봅니다.

 

점치게 하는 귀신은 주로 여성을 상대로 하지만 가족 중에 여자가 없을 경우 남자에게 접근해서 박수무당을 만들어냅니다.

 

세대적인 악령은 끈질기게 접근해서 그 가족에 대를 이어서 불행한 일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세대적인 악령은 회개하지 않은 죄를 발판으로 들어온 다음에는 합법이든지 불법이든지를 가리지 않고 기득권을 주장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의 숙주가 생을 다하거나 노쇠해지면 건강하고 젊은 숙주를 찾아서 불법으로 침투하려고 시도하는 것입니다.

악령이 접근해서 그 대상을 장악하기까지는 몇 가지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악령을 받아들일 수 있는 범죄가 필요하고 그리고 악령을 받아들이는 공식적인 인정이 필요합니다.

악령이 그 사람을 주장하여 파멸시키거나 이용하려면 그 사람의 속사람의 승인이 필요하지요. 물론 승인 없이 침투하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합법적으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승인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점을 치게 하는 귀신은 그 일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합법적인 승인을 받아내려고 대상자를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이것이 무병(巫病)이라고 알려진 증상을 통해서 괴롭게 하여 결국에는 승인을 받아냅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행사인 ‘내림굿’을 통해서 ‘신어머니’라는 선배 무당으로 하여금 귀신을 받아들이는 굿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안수식과 같은 의미로 무당들은 내림굿을 통해서 무당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 5월에 제가 사는 집 이웃에 젊은 무당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 집은 제가 이곳으로 이사를 오기까지 어떤 나이든 무당이 살았던 집인데 제가 이곳으로 이사를 오자 곧 떠나버렸습니다.

 

젊은 무당은 이 집이 터가 세서 기를 받으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농가 가옥인데 옥상에 무속인 깃발을 꽂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무당이 이사 오는 날 주님은 저에게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젊은 무당에게 제가 손을 뻗치자 그녀는 뒤로 나뒹굴면서 방구석에 처박혔습니다. 그러자 어떤 늙은 여자가 그녀를 일으켜서 함께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다시 손을 뻗었습니다. 마치 무협영화에서 장풍으로 사람을 날려 보내듯이 그런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젊은 여자는 나뒹굴었지만 나이든 무당은 뒤로 밀려갈 뿐 나뒹굴지는 않았습니다. 거센 태풍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저는 이 환상을 보고 난 후에 아마도 젊은 무당은 이제 방금 내림굿을 받은 초보 무당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에는 보다 강한 신어머니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무당이 이곳에서 점을 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하도록 묶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날이 지난 어느 날 다시 환상이 보였습니다. 젊은 무당에게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젊은 무당은 별로 거부하지 않고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 환상을 보고 난 후에 저는 이 무당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간이 흐르면서 7월 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당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아마도 기도를 하려고 집을 비웠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7월부터 무당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남편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건축일을 하는데 아침 일찍 나가면 저녁에야 들어오기 때문에 하루 종일 거의 얼굴을 마주칠 기회가 없습니다. 저도 제 일에 바빠서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8월 하순에 이르러 어느 날 무당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었습니다. 즉각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무당은 유방암에 걸려 그동안 서울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녀는 무척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무당은 제 아내를 보면 공손히 목례를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위로하기 위해서 무당에게 다가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도 예전에 주님으로부터 난소에 혹이 난 질병을 수술 없이 고침을 받은 간증도 들려주었습니다.

무당들은 예수 이야기가 나오면 불쾌해 하는데 이 여자는 별로 거부감이 없이 잘 들었답니다. 제 아내는 이 불행한 무당을 구원하기 위해서 기회가 되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려고 작정했습니다.

 

어느 날 아내와 무당은 함께 산책을 하게 되었고, 무당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무당의 할머니는 지금 7순에 가까운데 현역 무당으로 지금도 점을 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몸이 아픈 무병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무당이 되기 싫어서 강력하게 거부했습니다. 해만 지면 정신을 잃고 미친 듯이 날 뛰면서 거리를 휘젓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만 자동차에 치여 죽었답니다.

 

이런 모습을 경험한 아버지가 외동딸인 그녀를 일찍 영락교회에 보내어 신앙생활을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7,8세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그녀는 줄곧 영락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랐는데 어느 날부터 무병이 시작되었답니다.

뚜렷한 병명도 없이 무기력하고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온 몸이 쑤시고 저리며 팔다리가 오그라들어 반듯하게 펴고 자 본 경험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녀는 수많은 능력 집회에 참석했고, 대한 수도원에서 안찰도 받아보았고, 귀신을 쫓는 능력을 받은 사람들을 찾아가서 안수기도를 스무 차례 이상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귀신은 떠나지 않았고 더 이상 고통스런 삶을 살 수 없어서 무당 학교에 들어가 신어머니를 여러 해 동안 모시다가 지난 해 결국 내림굿을 받고 초보 모당이 되어 제가 사는 이웃으로 점을 치려고 오게 된 것입니다.

아들이 둘 있는데 애들은 엄마가 무당이 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따로 살게 하고 부부가 터가 센 곳을 찾다가 이곳으로 이사를 온 것입니다.

이 집이 터가 세어서 능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이사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자마자 얼마 되지도 않아서 암이 발견되었고 수술을 받았는데,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하는 동안 온몸을 뒤척여서 수술하는 의사들이 마취 중에 움직이는 환자는 처음 보았다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약물이 듣지 않아서 결국 무균실에 한 달 이상 입원해 있었답니다.

의사는 그녀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체질이라고만 설명했답니다. 도무지 약이 받지 않아서 지금도 약을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제 아내는 귀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러 차례 안수기도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이 떠나지 않고 결국에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기에 선 듯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거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무당이 이제는 무당일을 접고 기도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든 무속 도구를 신당에 반납하였습니다.

 

며칠 뒤에 시골로 이사를 가서 요양도 하면서 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제 아내는 언제든지 마음에 변화가 생기면 귀신을 쫓고 세대적인 악령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면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에게 들어온 귀신은 모계로 유전되기 때문에 자기는 아들만 둘이어서 자기 대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 아내는 그녀에게 악령은 딸이 없으면 차선으로 아들을 택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두 아들 가운데 누군가에게 들어갈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악령의 집요함을 경험했다면 지금 완전히 단절하는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주께서 그 영혼을 불쌍히 여겨 귀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이 젊은 여자가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계속해서 집사까지 되었지만 귀신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여러 차례 축사를 했지만 귀신이 떠나지 않고 결국에는 무당이 되고 만 것은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우리는 이 증거를 통해서 세대적인 악령의 끈질긴 면을 봅니다.

이 여인에게 축사를 시행한 사역자가 어떤 절차로 축사를 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단순하게 귀신을 쫓는 일에만 집중했을 것입니다. 이 여인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인지, 지금 그 심령에 성령이 계시는 지를 점검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리고 더 중요한 내용인 신앙고백에 대한 믿음을 점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하고 단순히 귀신만 나가라고 명령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점치게 하는 세대적인 악령은 가장 강력한 귀신입니다.

쉽게 포기하고 물러나는 존재가 아닙니다. 속임수에 능하고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쫓아낼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당사자의 믿음도 중요하고 특히 거듭나지 않은 상태라면 거의 추방이 불가능합니다. 거듭나지 않은 채로 여러 해 동안 신앙생활을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녀는 제 아내에게 자신은 윤회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불교교리에 대한 믿음이 언제 들어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그녀의 신앙은 불교영성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기독교에 대한 뚜렷한 믿음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거듭남이 없는 상태에서 귀신만 쫓으려고 하는 것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맙니다. 귀신은 이 여인에게 믿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방해했음이 분명합니다.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성적으로는 기독교를 이해하고 교회 생활을 했지만 속 심령은 거듭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믿음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거듭되는 질병의 고통이 그녀로 하여금 믿음에 회의가 들게 하였고 갈등을 빚게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의 경험이 없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게다가 이 여인은 세대적인 악령의 영향을 태어나면서부터 받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힘 들었을 것이 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취약한 부분을 다루어야 했을 사역자들은 단순히 귀신만 쫓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 영혼이 거듭나서 분명한 신앙고백을 했는지를 점검하지 않은 채로 축사에만 매달렸기에 결국에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세대적인 악령은 너무도 끈질깁니다.

 

질병을 유전시키고, 여러 대를 거쳐서 동일한 비행을 저지르게 하는 악령을 끊어내는 일은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지 않습니다. 비행의 대물림은 세대적인 악령이 주장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버지의 폭행을 보고 자란 아들은 그런 행동을 증오하면서도 자신도 그런 행위를 하게 됩니다. 증오하면서 닮는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닮는 것이 아니라 세대적 악령의 주장에 휘말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끈질긴 세대적인 악령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악령을 묶고 그 영향을 단절시켜야 합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는 이런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귀신의 영향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세대를 이어서 나타나는 비행이 여러분들 가까이에 있다면 그들을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세대적인 악령은 우리를 철저히 파멸시키는 원수 마귀의 집요한 공작이 있습니다. 이들 귀신의 일을 멸하게 하기 위해서 주님이 오신 것이 아닙니까? 주님을 만나고 거듭나는 길만이 귀신의 일을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 죄와 싸우기를 피 흘리기까지 하신 주님을 본받아서 우리 역시 피 흘려 마귀와 싸웁시다

 

출저: 임마누엘 카페/에스더




출처 : 예수님을 따르는 아가페목장 / 양디모데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영심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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