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나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주님의 일꾼 2019. 3. 28. 09:12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37:7

?️ "참고 기다리라"


시37편은 의인과 악인에 대하여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의인은 악인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애매한 일로 고통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

나는 의인이 될 수 없는 악에 속한 사람이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값없이
나의 죄를 속량하셔서
의롭다 여김받아 의인이 된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3:24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고 다윗은
말한다.

어떻게 나를 억울하게 하는 자들인데 불평하지 말라고 하는가?
왜 불평하지 말고
여호와 앞에 잠잠하라고 까지 하는가?
불평, 불만 당연한 일인데...

여호와 앞에 죄인 들의 모습은 별 차이가 없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10

나의 내면에
내가 깨끗해 보이고
의롭게 여겨질 때
원수 앞에 잠잠하기가 어렵다.
내 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 의가 예수님께 속하였는지?
아님 예수님은 보이지 않고
나의 의만 들어내게 되는지?는 차이가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였을 때를 생각 못하는
것처럼 내가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죄인의 모습으로
살았을 때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은혜로 구원 받은 자는
관용이라는 것이 있었야 한다.

스데반 집사는 거져 받은 구원의 은혜가 넘쳤던 사람이다.

자기를 핍박하는 자들로 인하여
죽으면서 까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죄를 돌리지 않았다.
죽기까지 관용을 베푼 사람이다.

거저 받은 구원의 은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다.

내 안에는 예수님의 보혈에
은혜가 흘러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야 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때 잠잠하셨다.

온 인류 구원을 위하여
죄인들을 위하여
억울하셔도
멸시 천대를 받으셔도
가시 면류관을 씌워도
채찍에 맞으셔도
십자가에 못 박히셔도
오래 참으시고 잠잠하셨다.

예수님의 그 사랑을 생각하면 잠잠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은 악을 선으로 갚아 주신 분이시다.

다윗도 악을 선으로 갚으면서
참고 기다렸던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내 안에 있는
불순물을 하나하나 볼 수 있게 하고
하나하나 빼내어 준다.
그 불순물을 빼내는 것이 고통이고 아픔이다.

불순물이 있으면
흔들리는 겨와 같다.
이리 저리 휘둘리고
치우치게 되어
중심을 잃게 된다.

그러나 불순물이 빠지면
빠질수록 견고한 믿음으로
설 수 있다.

우리는 날 마다 견고한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선한 싸움을해야 한다.

"기다리라"
히브리어로 훌이라는 뜻이다.

'근심하다, 고통으로 몸부림 치다' 는 뜻과 함께 '강하다, 확고하다, 시선을 집중하다, 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결국 내외적인 고통을 감래하면서 전적으로 여호와만을 바라고 그분에게 마음을 집중하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잠잠하셨고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사순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의 마음과 시선이 예수님께 집중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악인들로 인하여 불평하지 말고
잠잠히 참고 기다리며
내 마음을 지켜내는
믿음의 용사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