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전도를 도우시는 하나님

주님의 일꾼 2019. 5. 14. 18:35

 

 

2003년, 한 예언하시는 권사님으로부터 전도하며 주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라는 예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해 여름, 교회 철야예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의 음성을 듣고, 눈물을 쏟으며 직장선교사가 되어 전도하며 주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겠다고 하나님께 맹세했던 기억이 있다.

 

그 맹세가 있어서 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아무 일 없는 듯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어떤 식으로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 같아 그간 약간이나마 도움을 주며 살아왔다.

 

최근에는 직장 동료 한분이 직장업무로 큰 고통을 받고 있어서 그와의 만남을 갖고 위로하며 전도하였다. 그는 아직까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지만, 업무고통 때문에 예수님과의 만남과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다.

 

오늘은 그 동료분을 위로하기 위해 점식식사를 대접하며, 그를 위로했다.  그러나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이 너무나 커서 나의 어떤 말로도 그에게 큰 위로가 되지않는 것 같아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

 

식사 후 여의도공원을 돌며 그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만나주시고, 문제를 기적적으로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나름 열심히 설명했지만, 업무에 대한 고통으로 짓눌려있는 그에게 나의 말은 한줄기 스치는 바람같이 무의미하고 공허한 것처럼 느껴졌다.

 

어떤 말로 그를 위로할 수 있을까 ? 어떤 말로 그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수 있을까 ? 고민하며 그와 공원을 걷고 있을 때였다.  산책로 맞은 편에서 우리 회사를 퇴직하시고 근처 다른 회사를 다니는 선배님을 만났다. 선배님에게 신우회에 나오셔서 함께 예배드리자고 말씀드리니, 선배님은 너무너무 기뻐하시며 신우회에 꼭 나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선배님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직장동료와 산책을 이어 가며, "지금 만난 선배님도 10여년 전 전도하던 나를 비웃고 조롱하였던 분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건강검진 결과, 위에 악성종양이 가득 퍼진 검진결과를 확인하시고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하나님과의 만남과 문제해결을 위해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후 선배님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시고 문제도 해결되는 경험을 하셨으며,  신앙생활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선배님도 하나님께 매달려 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고 문제도 해결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조금 전까지도 영혼없이 내 얘기를 듣던 그 직장동료분은 그 선배님에 대한 얘기에 대하여 신기해 하며,  관심과 희망을 가지고 내 얘기를 열심히 들어주었다.

 

만약 오늘 그 선배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 직장동료와 영혼없는 대화로 아깝고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그 선배님을 만나고 그 직장동료와 나는

진솔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직장동료도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자기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에 미약하나마 희망을 가진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오늘도 나의 전도를 도와주셨다. 부족하고 연약한 자의 작은 헌신을 기뻐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그저 감사를 드릴 뿐이다.

 

 

 

 

 2019. 5월 어느날

 

 

 

 

 

 

 

 

 

 

 

 

 

 

 

 

'나의 신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족노조와 민노총의 탐욕을 통제하라  (0) 2019.05.30
군입대한 주승이에게  (0) 2019.05.29
신앙의 멍에  (0) 2019.04.09
은혜나눔 예시  (0) 2019.04.04
두려움은 악한 것이라  (0) 201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