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사랑의 선물"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북한 시골마을의 한 가정을 배경으로 한 영화였다.
남편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공산당원이였고, 아내는 불구의 남편과 10살 가량의 딸을 위해 헌신하는 가정부다.
아내는 남편의 병원비와 가정살림을 위하여 어쩔수 없이 몸을 파는 꽃제비 일을 하였는데, 그 생활이 너무 힘들고 꽃제비 일이 남편에게 탄로날 위기에 처하자 자살을 결심하고 딸의 생일을 위하여 마지막 만찬을 준비한다.
평소 먹을 수 없는 흰쌀밥과 계란탕, 그리고 술한병이 차려진 상을 보며 남편은 아내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그녀가 본인의 치료비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 꽃제비일을 하게 된 것을 눈치채고는 불구의 몸 때문에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못하는 자신을 비관하게 된다.
결국, 아내는 삶에 대한 고통, 꽃제비 일에 대한 수치심으로 쥐약을 먹고 자살하게 되고, 남편은 불구의 몸 때문에 가정생계를 책임질 수 없는 안타까움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마찬가지로 쥐약을 먹고 자살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고 북한의 어려운 경제현실에 고통당하는 북한주민에 대하여 안타갑고 긍휼한 마음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권력의 연장을 위해 북한 주민의 힘들고 고단한 삶을 외면하는 김정은정권과 권력층, 그런 정권의 연장을 돕는 남한의 주사파 종북세력에 대하여 분노가 더욱 커졌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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