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하나님과 함께한 출장

주님의 일꾼 2008. 11. 1. 07:59

2008년 10월 어느날.........................

 

10월 24일, 25일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업무사정으로 휴일인 토요일을 끼고 가는 출장이라 내심 귀찮은 출장이였다.  그러나 그 출장이 하나님이 그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시간들였음을 출장가운데서 끊임없이 체험한 은혜의 시간들이였다.

 

금요일 오후 출장의 출발부터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광명으로 가는 KTX를 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얘기 과정에서 그가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착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분은 복음이 잘 먹히겠다는 판단이 되어 그에게 복음을 전했다.

 

나는 그분에게 영적세계와 복음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그날 따라 얘기가 너무 잘 나왔다. 기사 아저씨는 나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교회를 한번 가봐야 겠다는 말을 하였다. 한 영혼이 또 나를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기뻤다. 너무 기뻐  택시에서 내리면서 6,000원이면 될 택시비를 10,000원이나 주고 내렸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 다음날인  토요일에도 계속되었다. 업무때문에 부산대를 방문하고, 부산대 교수 두분과 조합직원, 총 4명이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부산대 교수 두분은 모두 크리스챤이었고 특히 한분은 안수집사이시며 선교사의 비젼을 가지고 계신 성령충만한 분이였다.

 

식사를 같이 하며 그분들에게 내가 체험했던 성령의 역사를 나누니, 그분들 모두 은혜를 받았다. 특히 선교사의 비젼을 갖고 계신 교수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큰  은혜를 받고 있는 모습이 역역했다. 말씀을 그치니 그분은 너무 부럽다고 말씀하시며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그에게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다고 너무 감격해 하셨다.

 

그 교수님은 식사 도중 내게 기도를 부탁하셨다. 갑작스런 제의에 약간은 당황했지만 그분과 참석한 모든 이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그분 역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셨으며, 특히 교회를 다니다가 이제는 다니지 않는 조합직원을 위해 기도해 주셨다. 짧은 점심시간이였지만 참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교수님에게 필요한 말씀을 해주다니............  또 한번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시간이였다.

 

은혜의 점심시간을 마치고 다음 출장지인 경남 양산 에덴밸리리조트로 갔다. 부산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였는데 경남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경치가 좋은 곳이였다. 업무를 마치고 조합직원과 차를 타고 오는데 도로 정체구간이 많았다. 조합직원은  3시 KTX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어려우니 전화로 시간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라고 했다. 전화를 걸어 시간변경 및 취소를 요청하였으나 KTX 직원은 전화로는 불가능하다고 하며 기차역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였다.  

 

해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차시간에 늦지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기도 후 이상할 정도로 차가 잘 빠졌다. 조합직원도 차가 이상하게 잘 빠진다고 하며 신기해 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차가 기차시간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었다.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도움으로 기차시간에 늦지 않았음을 감사드리니 성령충만해짐을 느꼈다.

 

차에서 내려 기차역으로 향하던 중 초등학교 3학년쯤 되보이는 어린 여학생이 부산역 광장에서 아빠와 함께 찬양을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저분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여 저런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구나 !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은혜롭게 느껴져 그분들에게 헌금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맘에 가득 밀려왔다.

 

마침 주머니에 10만원권 상품권을 가지고 있었다.  적지 않은 금액이였지만 아까운 마음보다 그들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같아 기쁜 마음으로 그분들에게 상품권을 전달했다. 상품권 받기를 거부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저에게  주고 싶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받아주세요"라고 말하며, 상품권을 전달하고 기차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통해서 아름다운 일을 하나 하나 행하시고 있구나 !" 라는 생각을 하니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기차안에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나를 들어 사용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주님의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동행하심을 마음 한 가득 느낀 위대한 출장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