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지난 주 금요일, 회사에서 "인생이모작"이란 강의를 들었다. 강의내용은 회사퇴직 후 행복한 삶을 위하여 어떻에 재산을 관리하고,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등에 관한 것이었다.
8시간 동안의 장시간 교육이었으나 내가 관심있는 분야였고, 강의내용도 알차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를 들었다.
강의교재에 나오는 강사이력을 보니 강사가 합창단 지휘경력이 있어 교회에서 성가대로 10년 가까이 봉사해온 나로서는 강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휴식시간에 강사에게 "어떻게 합창단 지휘를 하시게 되었습니까 ?" 라고 물어보니 강사님은 "과거 교회다닐때 성가대를 지휘한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을 활용하여 합창단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말을 들어보니 그는 지금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 같았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수없이 체험한 나로서는 주님의 품을 떠난 그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고, 그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겠다는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강의가 끝나고 모든 교육생이 떠나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강사님 ! 교회를 떠나신 것 같은데 왜 교회를 떠나셨습니까 ?"라고 물어보니 그는 "당시 찬양담당 목사님과 심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났고 아직도 교회를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마자 나는 "강사님 ! 저는 실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수차례 체험했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 이후 하나님께 직장선교사가 되겠다고 다짐을 하고 16년간 전도를 생활해 왔으며, 그간 1,000여명에게 복음을 전해왔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수차례 성령체험도 경험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며 사람 때문에 실망하여 교회를 떠납니다. 잘 아시다시피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예수님을 알고 그 가르침을 받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불완전한 사람 때문데 교회를 떠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강사님 ! 다시 좋은 교회를 선택하여 나가세요. 그리고 당신의 그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세요. 퇴직이후의 삶도 중요하지만 죽음이후의 삶은 더 중요한 것 아닙니까 ?"
나의 말에 강사님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 예 맞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다시 교회를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습니다. 이제 교회를 다시 나가야 겠습니다.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
였다.
나는 "강사님 ! 저는 퇴직 후 신앙간증집을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내가 체험한 신앙간증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카카오톡으로 주소를 보내드릴터이니 시간되시면
보시기 바랍니다. 강사님과 저와의 만남은 우연히 아닌 주님의 계획일 겁니다"
그와의 대화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 너무 가벼웠다. 오늘도 이 부족한 입술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시는 하나님께 그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9년 7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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