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어느날, 부천테크노파크 한사랑교회 성도인 김집사님으로부터 카카오톡이 왔다.
* 김집사님 : “오늘 한사랑교회 예배 중에 집사님이 생각나네요.”
* 나 : “집사님 ! 절 잊지않으시고 메시지 주시니 감사합니다. 함께 더 많은 은혜 나누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우리는 나중에 천국에서 함께 생활할 것이니 얼마나 좋습니까 ? 집사님 위해 기도할께요”
* 김집사님 : “유난히 집사님의 자리가 텅비어 있는 것 같아 무척이나 허전하네요 ?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 ㅎㅎ”
* 나 : “ㅎㅎㅎㅎ 집사님 ! 항상 감사합니다. 시간이 될 때 가 뵐께요.”
김 집사님은 한사랑교회를 떠난 내가 그리워 메시지를 주신 것이었다. 나는 부천지부에 근무할 때 부천테크노파크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만든 직장신우회격인 한사랑교회에서 매주 수요일 예배를 드렸다. 나는 교회에서 많은 은혜를 받으며 예배사회와 찬양, 간증 등으로 봉사하며 회원들과 믿음을 나누었다. 그러다가 2015년 9월 인사발령으로 인천지역본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사랑교회를 부득이하게 떠나게 된 것이었다.
김집사님은 50대의 여자집사님으로 한사랑교회를 잘 섬겨주신 분이었다. 그녀는 정수기 관리회사에 근무하면서 고객들의 정수기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셨는데 항상 밝은 얼굴로 교회를 잘 섬겨주신 성도였다. 그녀와 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함께 경험하며 더욱 친해졌던 것인데 그 역사는 다음과 같다.
한사랑교회 성도들에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회장님과 총무님께 간증할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허락하셨다. 목사님이 기도원부흥집회로 설교를 하지 못하시는 날을 잡아 간증집회를 열었다. 간증집회가 있던 날, 회사 오전근무를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마치고 예배실로 가서 간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시간이 되어서 간증에 임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입에서 간증이 술술나왔고 참여한 30여명의 성도들도 큰 은혜와 도전을 받은 듯 내게 감사를 표했다. 간증집회를 마치고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정수기 관리회사에 근무하는 김집사님이 내게 밝은 미소로 다가와 간증집회 중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어 주었다.
“집사님 ! 오늘 간증집회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어요. 사실 오늘 개인주택 정수기 관리 건이 2건이나 예정되어 있어서 예배참석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건이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예배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러 오는 도중 발을 잘못 집어서 발목이 접찔려 심하게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갈까 망설이다가 아픈 다리를 질질 끌고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러 왔습니다. 그런데 집사님의 간증시간에 은혜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접찔린 발목이 시원해지더니 통증이 사라지는 거예요. 정말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사님 덕분에 발목이 치유되었네요.”
김집사님의 얘기에 깜짝 놀랐다. 아픈 발목이 치유되다니 ? 역시 하나님은 살아계신 것이 확실하다. 그날 하루도 나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했다.
마가복음 16장 17~18절,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사람들에게는 귀신을 쫒아내고 방언을 말하며,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낫는 기적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 이런 말씀이 도전히 믿겨지지가 않았고 다른 사람의 얘기로만 생각되어졌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이러한 기적들이 내삶에 종종 나타난다. 간증을 듣고 아픈 곳이 치유되다니 ?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면 적극적으로 간증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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