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나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준 아이

주님의 일꾼 2023. 3. 19. 23:12

지난 목요일, 한  어린 아이로부터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일을 하다가 쉴겸해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미니축구장에서 홀로 공놀이를 하는 작은 어린 아이를 보았다. 간만에 축구가 하고 싶어 아이에게 함께 축구를 하자고 하니  그  아이는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엄마가 도서관을 간 사이 혼자 축구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축구를 하던 도중 그 아이가 대뜸 네게 교회를 다니냐고 물어보았다. 아이가 나에게 전도를 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와 30분쯤 축구를 하고 벤치에 앉아 함께 신앙이야기를 했다. 아이는 내게 복음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나는 내가 아는 성경지식 범위안에서 복음에 대해 말해주었고, 나도 그 아이에게 신앙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런데 그 아이는 나의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을 하였다.  아이의 성경적 지식에 적잖이 놀랐다.  많은 이들과 기독교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그 아이 만큼 신앙지식이 많은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다.

 

아이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데 엄마가 선교사가 되라고 한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축구선수 이영표 처럼 축구를 통해 선교를 하라고 일러주었고,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아이의 손을 잡고 축복기도를 해주었다.  금년 처음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 신앙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오늘 이 아이를 보고 믿음의 희망을 보게 되었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많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심어주는데 적극 노력하겠노라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2023. 3월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