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4

하나님이 주신 참외

오늘 오랜만에 아내와 계양산 등산을 하였다. 하늘에 구름이 있어서 햇빛이 따갑지 않아 좋았지만, 몇 일전 비가 많이 와서인지 습도가 높아서인지 날씨가 덥게 느껴졌다. 날씨가 무더워 땀이 많이 흘렀다. 그리고 어제 막걸리를 조금 마셔서인지 다른 날보다 산에 오르는 것이 힘겹게 여겨졌고, 머리가 어지럽기까지 했다. 어디 몸이 아픈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었다. 등산 도중 바람이 잘부는 벤치에 앉아 쉬며 가지고 간 참외를 먹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지러움증도 사라지고 힘이 솓아올랐다. 내 몸이 빠르게 회복되었고 이후 산행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 과거 무더운 여름에 자전거를 타다가 너무 힘들게 여겨져 그늘에서 쉬며 가져간 참외를 먹고 기운을 회복했던 기억이 생각났다. 하나님이 인간이 더운 여름을 극복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