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하나님이 나를 택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일꾼 2008. 9. 21. 23:27

 

 

 

 

1986년 대학 1학년때

 

당시 신학대학원을 다니던 작은 형이 대학까지 찾아와 예수를 믿으라고 내게 종용했다.

 

우리 집안은 전통적인 유교집안이여서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집안이였다.  그런 집안에서 태어난 나이기에 기독교, 예수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아는 바도 없는 터였다. 그래서 형님의 전도가 내게는 굉장이 귀찮은 일에 불과했다.

 

형님은  법과대학을 다온 사람으로 사법고시 시험 준비 중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목회자가 되기로 다짐하고 가족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던 터였다.

 

어릴 때부터 나는 작은 형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존경했으며, 그의 얘기라면 무엇이든 순종해 왔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라는 그 말만은 순종할 수 없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예수에 미친 형이 싫어졌고,

명절때마다 가정에 분란을 일으키는 형이 미웠다

 

나는 형의 잦은 만남의 요구를 거절했고 형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다.

 

꿈속에서 나는 어두운 곳에서 혼자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내려와 내 주위를 비추고 있었다. 하늘에는 희뿌연 구름이 휘휘 감돌더니 구름 한가운데에서 큰 손이 내게로 내려왔다.

 

그 큰 손은 내게로 내려와 내게 검은 표지의 책을 건네 주었다. 그 책을 받은 순간 나는 그책이 성경책이라는 것을 감지했으며 알수 없는 눈물을 펑펑 쏟고 있었다.

 

꿈치고는 너무 생생하고 신기한 꿈이였다.

 

꿈을 꾸고 몇일 후 작은 형님을 만나 꿈이야기를 하니 형님은 자기의 기도가 응답됐다고 기뻐하며 하나님이 나를 택해 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언제가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임하고 내가 하나님의 일꾼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 당시 나는 작은형의 말이 믿기지 않았으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 꿈을 잃어 버렸다. 그러나 17년이 지난 2003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난 후 그 꿈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고마우신 하나님 !  이 부족하고 어리석으며, 죄와 상처로 가득찬 나를 택해 주시고 축복의 통로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고자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자 한다.

 

 

최근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성경의 에스겔에서 나오는 장면과 나의 꿈이 매우 유사하여 아래와 같이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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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 :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열조가 내게 범죄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나니

 

에스겔 2 : 4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강퍅한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에스겔 2 : 5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 선지자 있은 줄은 알찌니라

 

에스겔 2 : 6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처하며 전갈 가운데 거할찌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찌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 말찌어다

 

에스겔 2 : 7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찌어다

 

에스겔 2 : 8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에스겔 2 : 9 내가 보니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그 손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에스겔 2 : 10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에스겔 3 : 1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에스겔 3 : 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에스겔 3 :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에스겔 3 : 4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에스겔 3 : 5 너를 방언이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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