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TC1훈련 간증문
NLTC1 훈련생
서여의도모임 ㅇㅇㅇ
1. 훈련의 동기
4년전 그토록 미워했던 아버지를 눈물로 용서하고 하나님께 그 죄를 회개했을 때 난생 처음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들었다. “ㅇㅇㅇ야 내가 너의 슬픔과 고통을 안다. 하지만 너는 네가 그토록 원하던 아름다운 가정을 갖고 있지 않니? 이제 네 아버지를 용서해라. 네 육의 아버지는 너에게 슬픔과 고통을 주었지만 나 영의 아버지는 너를 사랑한다. 축복한다.”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의 말씀에 감격하여 나는 눈물로 하나님께 직장선교사로 헌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직장과 삶의 과정에서 전도에 힘써왔다. 그래서인지 순장님이 NLTC1훈련을 제의하였을 때 큰 망설임 없이 훈련참여를 결정할 수 있었다.
2. 훈련의 과정과 고난
많은 전도경험과 그 가운데에서 경험한 성령체험으로 내심 전도와 훈련에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훈련의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첫 노방전도 훈련이 있었던 토요일, 지방출장으로 뒤늦게 교육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으며, 노방전도 또한 그 다음날인 주일날 순장님과 단둘이서 외롭게 실천할 수밖에 없었다.
출장과 교육, 그리고 주일 예배 후 회사출근으로 파김치가 된 나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노방전도에 참여하였으나 노방전도의 벽에 부딪혀 적지 않은 좌절을 경험했다. 십여 명에게 4영리를 전하기 위해 다가섰건만 한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에게 거부를 당하고, 그 한사람 마저도 별 느낌없이 귀찮은 듯이 나를 대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매우 힘들게 여겨졌다.
전도에 대한 나의 영적 교만이 무참히 무너져 버린 날이었다. 주말 한숨도 쉬지 못하고 나왔건만, 예배시간에 전도에 승리하게 해 날라고 주님께 눈물로 기도했건만...... 결과는 너무 처참했다. 순장님의 위로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게 여겨질 줄이야. 관계전도와 노방전도가 크게 다르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훈련의 과정 내내 편할 날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매일 같이 쌓이는 일거리, 거듭되는 야근, 더욱이 팀내부 문제로 갑자기 팀장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등 NLTC1훈련을 둘러싼 모든 여건이 나를 힘들고 어렵게 만들었다.
3. 전도의 기쁨과 은혜
그러나 비록 힘들고 어려웠던 NLTC1교육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게 많은 전도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셨으며, 원태희 형제와 김수진 자매 두분 순장님과 훈련동기인 추미경 자매로부터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도록 하셨다.
좌절을 겪은 첫 노방전도 다음날인 월요일, 그동안 복음의 씨앗을 뿌려왔던 직장동료 4명에게 훈련숙제를 도와달라고 얘기하며 하나 하나 회의실로 불러 4영리를 전하자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4영리를 들어주고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고, 교회에 다니고 있는 동네 아주머니에게 성령충만한 생활의 비결을 읽어주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를 나누자 눈물을 흘리시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되는 은혜를 경험했다.
또한 10월 6일 고려대학에서의 노방전도에서는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기도 했다. 그날 거듭되는 많은 거절로 상심하고 있었는데 순장님이 기도가 부족한 것 같다며 준비된 영혼을 만나게 해달라고 합심하여 기도하기를 원해 건물 한구석에서 기도를 했는데, 기도가 끝나자 마자 하나님이 세명의 여학생을 한꺼번에 만나게 해주셨다.
그들과 함께 “성령충만한 생활의 비결”을 나누었는데 모두에게 성령의 큰 은혜가 임하여 서로 기쁨의 감격을 누리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으며, 몽고에서 유학온 제기라는 자매를 만나 말씀을 나누고 몽고 복음전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특히 10월 25일 저녁 늦게 귀가하던 중에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을 만나 전도하며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택시기사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우리가 진정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가 우리에게 성령으로 임하셔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고 얘기하며 그 예로 작곡가이며 사랑의교회 집사인 조은파씨가 전도한 용팔이라는 깡패가 이제는 천사처럼 변하여 사랑하며 섬기며 아름답운 삶을 살고 있다라고 증거했더니,
택시기사 왈 아직 교회는 다니지 않으나 그 역시 지난 2년간 조은파씨로부터 전도를 받고 있었다는 놀라운 말을 듣게 되었다. 나와 택시기사는 서로 놀라며 두사람의 만남은 우연히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라는 사실을 인정하였고, 택시기사는 이제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나갈 것이라고 나와 약속을 하며, 내게 감사를 표현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4. NLTC1교육에서 얻은 교훈
어렵고 힘든 교육과정, 그러나 훈련의 과정에서 얻은 은혜와 사랑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
첫째 말씀의 중요성을 배웠다. 사실 나는 말씀 보다는 체험을 중시하는 신앙인이었다.
그러나 훈련의 과정에서 그러한 신앙은 감정에 쉽게 지배될 수 있어 성령충만을 유지할 수 없고, 잘못된 신앙으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했고, 그 말씀이 육신으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므로 말씀 자체가 능력이고 기독교신앙의 기초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우리가 그 말씀을 온전히 전할 때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전도의 과정에서 체험하기도 했다.
둘째 내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로,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느날 묵상 중 과거의 경험이 떠오르며 현재의 나를 바라보게 되는 일이 있었다. 1987년 6. 10항쟁에서 학우들과 스크럼을 짜고 독재타도 호헌철패를 외칠 때 수많은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건물옥상에서 연호할 때 내가 역사속에 살고 있으며 그 역사를 변화시키는데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한 적이 있다. 그 때의 감격을 떠올리며 복음의 전파를 위해 노력하는 나 자신과 그 복음을 영접하고 변화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내가 하나님의 그 거룩한 역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있게 깨닫게 되었고, 이런 영광스런 복음전파의 사명을 내게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되었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들은 연합할 때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훈련을 어렵게 만든 직장생활 속에서도 훈련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신실한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곁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열정적인 지도와 사랑의 섬김, 그리고 노방전도 합심기도로 함께 해 주신 두분 순장님, 그리고 모범적인 교육참여과 섬김으로 함께 해주신 훈련동기인 자매님, 그리고 토요일 노방전도에 참여하여 격려하고 기도해 주신 BBB형제 자매들 모두가 나의 훈련을 지속하게 해준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넷째 진정한 부흥을 이루기 위해 제자삼는 사역이 얼마나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동안 회사에서 전도실천으로 어느정도의 부흥을 이루었으나 요즘 그 부흥이 정체되고 퇴보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민해 왔다. NLTC1훈련을 통해 전도와 제자삼는 사역을 병행할 때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부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이를 통해 직장선교에 새로운 비젼을 꿈꾸게 되었다.
다섯째 4영리의 암송과 이를 통한 전도를 통해 짧은 시간에 복음을 명확하게 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4영리를 전하면 전할수록 복음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간증과 내가 깨달은 바를 통해 복음을 전했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왔다. 4영리를 공부하고, 전하면서 복음전도의 올바른 방법을 터득했으며. 4영리와 간증을 병행하면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성령의 역사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복음을 위한 나의 비전
마태복음 28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NLTC1훈련에 참여하니 하나님이 여러 시련 속에서도 더욱 강한 믿음을 허락하시고 올바른 진리의 길을 알려주시는 것 같다.
그간의 훈련이 앞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나의 모든 삶에 큰 믿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두려움 없이 의심없이 하나님을 열심히 전하고자 한다. 그래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차원을 넘어 주님을 감동시키는 신앙생활을 하고자 한다.
NLTC1훈련을 허락하시고 여러 가지 시련을 이기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아낌없이 섬겨주신 순장님과 모든 BBB지체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열심히 열매맺는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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