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나눔

예수에 미친사람(이중표 목사)

주님의 일꾼 2009. 9. 16. 09:28

                                                    예수에 미친 사람

                                                                                                              < 2004.11.27 16:01 | 이중표 목사의 별세단상 | 제트기 >

 

 

나는 예수에 미친 사람이다. 내가 생각해도 미쳤다. 남들이 보아도 미친 사람이다. 나는 예수 믿고 예수께 미쳤다는 말을 들었다. 처음 목회지에서 사람들이 예수에게 미친 전도사가 왔다고 했다. 신학교에서 나를 가르쳤던 교수도 예수에 미친 제자가 왔다고 했다. 예수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으니 그것ㅇ은 나의 감정이 아니며 예수님의 사랑이 미치게 만들고 별세를 외치게 된 것이다.

1987년 봄이었다.나는 사순절 기간에 성서를 통하여 예수님의 수난과 관계된 말씀을 읽으면서 은혜를 받고 있었다. 수난기간에는 사복음서에 있는 말씀을 읽으면서 성전에서 기도했다. 성 금요일 아침에 금식하며 주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있었다. 변화산에서 있었던 사건을 읽는 중 누가복음 9장31절에서 나는 '에수님의 별세' 를 예감하고 눈이 섬광처럼 번뜩였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별세로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별세(別世)로 표현한 말보다 더 정당한 표현은 인간 언어로서는 더 이상 없다.

나는 즉시 별세라는 원어의 의미를 관찰했고 'Exodus' (출애굽)의 단어에 감탄하면서 무릎을 꿇었다.성서를 별세를 통해 관통하는 느낌이었고 별세로 2000년 교회사를 오늘의 교회로 연결하는 사건이 될 수 있었다.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은 2000년 전에 있었던 사건이었다. 그것을 현재 내게 별세로 나타내야 한다. 내게 별세가 되지 않으면 신앙고백은 되나 큰 축복이 될 수 없다. 모든 축복은 별세가 이루어질 때만
참다운 복이 되는 것이다.

별세는 죽음을 의미한다.그러나 별세는 이 세상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며 세상을 바꾸어 사는 것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별세는 죽으므로 다른 세상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별세는 십자가에 죽고 부활했으므로 이전 세상은 지났고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된 것이다.그래서 출애굽을 별세로 표현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나 더 좋은 세상인 가나안으로 들어가려고한 것이다.만약에 가나안에 들어간다는 희망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절망 가운데 바로의 영원한 노예생활로 끝났을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별세를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우리에게 십자가와 부활을 주시려고 십자가에 죽고부활했다고 믿는 것은 큰 은혜가 되지 못한다. 예수 믿으면 별세를 얻어야 한다. 별세는 나의 죽음이요, 다른 세상을 사는 것이요.세상을 살리는 것이다.

BC와AD는 별세의 확실한 사건이다.예수님의 복음이 들어간 곳은 가정 사회국가 어디나 BC와 AD인 별세가 이루어져야 한다.별세는 애굽을 떠나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다.이와같이 자기 인생을 애굽의 노예
처럼 노예생활,불행한 과거를 떠나서 젖과 꿀이 흐르는 심령과 환경과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그러므로 내가 죽는 것보다 에수님이 주는 새로운 세상을 사는데 목적이 있다. 만약에 내가 일백번 고쳐 죽고 산다한들 새로운 세상이 오지 않은 채 옛 세상 그대로라면 살아서 무엇하리요.죽었다가 사느라 고생만 더할 뿐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은 별세를 사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