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블로그로 복음을 전파하다

주님의 일꾼 2021. 8. 31. 11:23

20089, <내 삶의 사도행전>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틈나는 대로 전도를 했지만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도를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다가, 블로그나 카페형태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신앙블로그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믿음의 글과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복음 카페나 블로그에 게재된 좋은 글이나 영상을 퍼오고, 틈나는 대로 내가 체험한 하나님의 역사도 하나하나 기록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블로그에 찾아올 수 있도록, 복음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재미있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또한 정치적인 이슈도 게재하고 기독교인으로서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견해도 적어 올렸다. 평소에 찍어두었던 사진도 올렸다. 그렇게 하나 둘씩 자료를 모으고, 나의 신앙 간증을 덧붙이니 자료가 점점 늘어나 이제 자료의 수가 1,300개를 넘었다.

 

블로그를 만든 지, 어언 125개월이란 세월이 흘렀다. 처음엔 많이 부족했지만 그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은혜를 받고 함께 믿음을 나누었다. 블로그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개설 후 1일 방문객수가 10명내외로 소수에 불가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늘어나 이제 1일 방문객 수가 50~100명 정도나 된다. 물론 파워 블로그와 비교하면 보잘 것 없지만, 나에게는 정말로 소중한 방문객들이다.

 

블로그를 개설한 20089월부터 2021311일 현재까지, 나의 블로그 누적 방문객 수가 총 116,992명이다. 블로그에 오신 분들 중, 어떤 분은 큰 은혜를 받고 지속적으로 댓글을 남겨주셨고 어떤 분은 성경내용이나 하나님의 뜻을 알려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또한 어떤 분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처한 고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도록 기도를 요청하셨고, 어떤 분은 함께 은혜를 공유하자고 하시며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를 공유해 주시기도 하였다.

 

그런가하면 어떤 분은 나의 블로그를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나를 개독교인라고 놀리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나의 체험을 거짓말처럼 여기며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나와 하나님의 존재, 신앙의 견해 등에 대하여 댓글로 토론했던 분들도 이었다.

 

때로는 회사일로 너무 바빠 블로그에 글과 신앙정보를 지속적으로 올리지 못할 때도 있었고, 때로는 방문객 수가 너무 적어 실망할 때도 있었으며, 안티기독교인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대도 있었지만 복음전파의 열정으로 블로그 운영을 지속해 왔다.

 

2004년 영화배우 멜깁슨이 제작 발표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라는 영화가 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붙잡혀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쳤던 불후의 명작이다. 영화의 제목이 그렇듯,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 모진 고통을 다 참아내시며 묵묵히 그 뜻을 이루시는 열정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니 나에게도 복음에 대한 열정이 솟아올랐다. 그 열정으로 전도하고 그 열정으로 교회와 신우회, 그리고 직장인 성경공부반을 섬겨왔다. 그리고 그 열정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해 왔다. 이런 귀한 복음의 열정을 주시고 복음의 통로로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그저 감사할 뿐이다.

 

사도행전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노라라는 말씀이 있다. 바울사도는 오직 복음전파를 위해 삯도 받지 않고 천막을 만들며 자비량으로 전도를 실천했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가서 복음을 전했다. 심지어는 감옥에서 갇혀 있었던 때 조차도 복음의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믿음의 글을 많이 써서 오고 오는 세대에 걸쳐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전했다. 그러한 바울사도의 열정은 어디서 온 것일까 ? 그것은 아마도 하나님의 참뜻을 알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감동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