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이야기

이순자 대통령영부인 저서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읽고

주님의 일꾼 2022. 1. 13. 13:26

최근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이자 영부인이셨던 이순자 여사가 지은 책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80년대 대학을 다녔고 소극적이었지만 민주화시위에 종종 참여하였었기에 나 역시 전두환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를 악의 상징처럼 여기며 살아왔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상당히 왜곡되었다는 정보를 종종 접하였기에 이순자 여사의 입장에서 쓴 책을 통해 그날의 진실을 좀더 객관적으로 알고 싶었다.

 

책의 분량이 많아 여러 날 시간을 내어 책을 읽었다. 분량이 많아 다른 책 같으면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을 터이나 내용이 진솔하고 감동적이어서 흥미를 가지고 책을 끝까지 읽어 보았다.

 

너무나 사랑하는 여인의 행복을 위하여 사랑을 포기하려 했던 남자와 그 남자와의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했던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심과 자식에 대한 연민과 사랑, 그리고 나라와 민족에 대한 애국심과 충정 .......

 

이 책을 통해 전두환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에 대한 나의 왜곡된 이미지는 상당히 개선되었고, 역사적 현실 때문에 그들이 당해야 했던 쓰디쓴 고통에 연민의 정마저 느끼게 되었다.

 

역사의 진실을 알아가면서 우리의 역사가 정치적 이익 때문에 많이 왜곡되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역사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되어져야 하며, 역사에 대한 평가는 일면만을 부각하는 단선적인 평가가 아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시대상황 등을 고려하여 다각적이며 공정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전두환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 그리고 그들의 업적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떠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실제로 함께 생활한 주위사람들로부터 받은 평가가 가장 진실하고 객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 최근 대통령후보로 나온 사람 중 한명의 후보는 대부분 주위사람들로부터 대통령감이 아니며 삶의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평가를 받는다. 반면, 전두환 대통령에 대하여 비록 우리 역사는 그를 악의 상징처럼 평가하지만, 가족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주위사람들은 그가 훌륭한 삶을 살아왔고 대통령으로서도 사심없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훌륭하게 일했다고 평가를 한다.

 

마태복음 1615~16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말하길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예수님 공생애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르던 모든 제자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과 십자가 사역, 그리고 부활 등을 목격하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고, 예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기꺼이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낳으신 성모 마리아와 그의 형제들도 예수님이 살아오신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