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알짜 중소기업을 찾아라(내일신문)

주님의 일꾼 2008. 10.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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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짜 중소기업을 찾아라 441호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인력팀 이구수 과장은 ‘중소기업 직원이 장차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CEO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회사의 규모가 작은 만큼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되고 그런 폭넓은 경험이 자신만의 회사를 꾸릴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정씨는 졸업하기 전 1000대 기업 중에 한 곳에는 꼭 취직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1000대 기업을 찾아보고 부지런히 채용공고를 살폈다. 취업 포털에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고 중소기업에 입사하려고 마음을 먹은 구직자들이 많지만 정작 이 회사가 괜찮은 회사인지 판단하기가 힘들다.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 중소기업에 관한 좋지 않은 유언비어들을 먼저 접한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입사에 더욱 주저하게 되기 마련이다.
 

기업정보부터 살피자 
취업 포털에 채용공고가 나온 기업이 있다면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우선 그 회사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를 해보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기업정보 사이트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지식나눔터(www.digitals me.com)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기업정보, 재무정보, 기업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홈페이지 모두 무료 회원가입만 하면 대부분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참비즈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창에 해당기업 이름을 치면 리스트에 해당기업이 뜨고 관련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정보 탭에서 회사창립일, 기업형태, 일반교역국가, 주업종 및 주요취급품목, 자본금, 매출액, 상시종업원 수 정보까지 제공된다.
제조업의 경우 보통 매출액이 500억 원이 넘으면 알짜기업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느냐다. 상시종업원 수도 꾸준히 느는 모습을 보이면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며 채용이 계속될 가능성도 높다.
알짜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매출액의 10% 이상이거나 자기자본비율이 50% 이상인 것을 들기도 한다. 재무정보 탭을 클릭하면 재무제표를 열람할 수 있는데 손익계산서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이용한 간단한 검색을 통해 기업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CEO의 경영철학, 미래형 산업을 찾자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인력팀 이구수 과장은 “괜찮은 중소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그 회사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품질인증 등을 받은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재무정보도 확인하고 회사가 어느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업력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CEO의 회사 운영 방침과 경영 철학을 살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현재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다. 그 기업의 기술이 독자적인 것인지,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분야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사양 산업에 접어든 분야라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자주 채용공고를 내는 기업도 그다지 좋은 기업으로 판단하기는 힘들다. 이직률이 높다는 것은 근무환경이나 회사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알짜기업 ‘keep’해 놓기일간지 경제면을 살펴보면 어제 주식시장과 관련한 내용을 표로 정리해 놓은 부분이 있다.
그 중 외국인 순매매 10종목과 기관 순매매 10종목을 알려주는 표를 유심히 살펴보자.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다름 아닌 순매수 종목이다. 대부분이 이름이 알려진 기업들이 등장하지만 간혹 낯선 이름이 등장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그런 기업은 메모를 해두는 게 좋다.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들이 다량으로 해당기업의 주식을 순매수할 정도면 성장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해당회사의 홈페이지에도 들러보고 코참비즈나 중소기업 지식나눔터 사이트에서 검색해 기업정보와 재무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순매수 종목에 오르는 기업이라면 이미 기업공개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포털 검색에서도 기업뉴스나 재무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역시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이면 괜찮은 기업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 재무 건전성 등을 따져봤다면 이 회사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인지 알아보고 본인의 적성과 맞는지 판단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수시로 홈페이지에 들러 채용공고가 나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기업정보 사이트-코참비즈(www.korchambiz.net)
 
코참비즈 기업재무정보 검색결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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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원 기자 l hopepark@naeil.com ㅣ 2008-10-20 (0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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