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내가 군생활 하던 그곳

주님의 일꾼 2010. 7. 23. 17:25

중동부 전선의 가장 험준한 산악지형을 지키는 DMZ의 파수꾼들
그들의 겨울나기를 지켜보자

이 영상은 15년전 1993년 겨울에 촬영한 것으로 칠성부대(7사단)의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고초를 다루고 있다. 그 해 세계군사다큐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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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하얀 눈으로 옷을 입으면 험준한 산악지대라 경치하나는 볼만하지만 이곳 장병들은 눈을 쓸어내야하는 고초가 기다린다. 취침시간중에도 눈이오면 전원 기상해서 눈이 얼어붙기전에 치워야하는 일을 겨출철엔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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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이 당시에는 급수시설이 없었다. 그래서 겨울이오면 30cm가 넘는
얼음을 깨고 목욕과 빨래 설거지를 해야했다.
손이 얼어붙는 찌릿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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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가장 흔히 쓰는 말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즐길 수 없다면 '악으로깡으로' 그렇게 장병들은 2년동안의 군생활을 시작하고 마감한다. 이당시 병장월급은 일만원 남짓이었다. 이때도 막대아이스크림 하나가 500원, 짜장면 한 그릇 2,500원, 볶음밥 3,000원이었다. 지금 현재 병장월급의 10분의 1을 받고 고생한 선배전우들에게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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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전우들이 어렵고 힘들게 군생활을 잘 견뎌왔듯이 점점 좋은 환경에서 군생활을 하는 장병들이나 앞으로 군에 입대할 예비장병들도 힘들점만 바라보지말고 남자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인생의 한시점에서 자그만한 무엇이라도 얻어간다는 마음으로 충실히 국방의 의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