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축복

[스크랩] 김성욱(리버티헤럴드 대표) - 1년 뒤, 2018년의 대한민국

주님의 일꾼 2017. 9. 28. 15:16


출처: http://libertyherald.co.kr/article/view.php?&ss%5Bfc%5D=1&bbs_id=libertyherald_news&doc_num=10899


1년 뒤, 2018년의 대한민국 

    

우리가 주님의 마음에 더욱 가까이 갈수록, 주님은 더욱 평화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해 주실 것이다.

1. 북한의 도발이 연일 선을 밟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는 이미 10번을 넘었다. 앞으로 남은 것, 이른바 레드라인은 미국까지 날아갈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통상적 핵폭탄, 즉 원자탄 수천 배 이상의 위력인 수소폭탄 완성이다. 북한은 6차 핵실험 직전인 9월6일, ICBM과 수소폭탄 완성을 발표했다. 북한의 발표는 과장된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핵개발 역사에 비춰볼 때 북한의 발표는 수개 월 내 현실이 되었다. ICBM·수소폭탄 역시 조만간 완성될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2.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한국 이전에 미국이 독자적 행동에 나선다. 자국민 방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다.


3-1. 미국의 자위적 조치 중 하나는 ‘북폭(北爆)’이고 다른 하나는 ‘타협(妥協)’이다. 북폭,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는 무인비행기, 드론을 사용한 김정은 제거와 같은 이른바 참수작전(斬首作戰)부터 핵무기·미사일 시설에 대한 정밀폭격, EMP탄까지 동원한 사이버전, 전면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옵션을 갖는다.


북폭은 쉽지 않다. 문재인 정권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에 필사적 반대를 하고 있는 탓이다. 그럼에도 김정은이 레드라인을 한참 넘는 극단적 도발을 한다면 상황은 바뀐다. 북한이 태평양 상공에 핵을 날릴 수도, 괌에 미사일을 쏘거나 일본의 작은 섬을 때릴 수도 있다. 전 세계 여론이 바뀌는 날, 미국은 북폭을 결단할 것이다. 이 경우 미국은 일본과 동맹을 강화한 뒤 한국과 사전(事前)조율·사전(事前)협상 없이 북폭을 감행한다. 사실상 한미동맹은 파탄으로 치닫는다.


3-2. 북폭 후 가능성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김정은 정권이 망하는 경우다. 통상적 작계(작전계획)에 따르면, 한미연합군이 북진하여 자유통일을 완수한다. 그러나 한미 간 동맹이 사실상 파탄 난 상태의 북폭은 북진통일, 자유통일의 열매를 ‘곧바로’ 낳지는 못한다. 미국과 일본은 핵시설 제거 후 떠나고, 북한 지역은 중국을 포함한 UN이 관리할 수 있다. 주사파 진지인 북한의 와해로 남한 내 주사파 세력도 약화돼, 한국 선거에 정상적 인물이 출연할 기회를 얻는다. 상당한 혼란과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북한은 민주화돼 한반도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향해 진화할 것이다.


해피엔딩이 안 될 수도 있다. 중국이 북한을 완전히 또는 사실상 관할, 공산주의 친중(親中)괴뢰정권이 탄생하는 미래이다. 중국의 개입이 커지면, 한반도는 또 다시 갈라진다. 미군과 미국인, 미국 자본이 서서히 빠져간 한국은 개방(開放)이 아닌 폐쇄적(閉鎖的) 사회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 이 경우 북한은 체제 붕괴, 한국은 경제 붕괴를 향한다. 그래도 김일성 왕조의 붕괴와 함께 남한 내 주사파 세력이 위축돼 폐허(廢墟) 속 재건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북폭 후 세 번째 가능성은 북한이 망하지 않는 경우다. 미·일이 정밀폭격 또는 EMP탄 등을 이용해 핵무기·미사일 시설만 때리고 빠지는 경우 또는 미·일이 북한을 끝내려 했지만 끝내지 못하고 한국이 반격을 당하는 경우, 그래서 제2의 6·25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전쟁(戰爭)이 터지는 경우다.


북폭을 맞고도 김정은 정권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011년 기준 미국은 북한 GDP의 1,497배에 달한다. 전(全)세계 가장 가난한 나라인 북한이 전 세계 절반 가까이 군사비를 지출해 온 초강국 미국의 폭격을 받는 날, 이른바 ‘급변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대량 난민과 탈영, 질서의 붕괴가 초래돼 결국 UN 또는 중국의 개입을 초래할 것이다. 그것이 상식에 가깝다.


3-3. 한국민 입장에서 북폭은 유쾌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 수학적 확률은 낮지만, 북한의 이판사판 식 자폭(自爆) 가능성 또는 망하기 직전 자해적 도발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 “여러 대북 군사 옵션 가운데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옵션도 있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9월18일 발언은 이러한 우려를 고려한 말이다. 문재인 정권의 결사반대·절대반대 입장도 큰 부담일 것이다. 따라서 미국도 북폭은 가급적 피하기 원한다. 미국의 주류 언론과 여론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북폭은 김정은이 ‘완전히 미쳐서 날뛰지 않는 한’ 어렵다고 볼 수도 있다.


4-1. 어떤 면에서 더 가능성 높고 위험한 것은 ‘타협(妥協)’이다. 타협은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을 뜻한다. 여러 절차를 거칠 수 있지만, 한미군사훈련 축소를 시작으로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체결로 끝이 난다. 북한은 물론 시진핑·푸틴도 이 같은 타협을 강력히 원한다.

새 정부의 입장은 얼핏 애매하다.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한미동맹 강화’를 말한다. 그러나 “한미군사훈련 축소(4.27 방송토론회)”, “평화협정 체결(7.6 베를린선언)” “북핵 폐기 이전 동결(8.15 광복절연설)” 등 일관되게 대북타협 노선을 견지한다.


대북지원도 강화됐다. 논란이 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유니세프(UNICEF)를 통한 800억 달러 대북지원 이외에도 사실상 북한에 현찰을 대주는 무상경협 자금은 지난해보다 78.5% 늘어난 2,480억 원에 달한다(9월21일 조선일보 보도). 이를 포함한 남북협력기금 1조462억 원 중에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백두산 관광 개시, 수산업 협력, 경제특구 개발 등이 포함됐다. 북한과의 관광·수산업 협력은 매년 수억 달러 현금이 오가는 것으로 ‘뭉칫돈’(bulk cash)의 대북 유입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2321호 등) 위반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는 북한과의 합작사업 자체를 금지한다.


4-2. 미국의 선택이 남았다. 한미군사훈련 축소로 시작될 협상은 미국이 한국서 손을 터는 것을 뜻한다. 북한은 마지막 협상의 목표인 주한미군 철수가 될 때까지 한국을 흔들어 갈 것이다. 미군이 나가면 미국인, 미국 자본도 함께 철수한다. 주식시장 40%에 가까운 외국계 자본은 대부분 미국 돈이다. 협상이 현실이 되는 날, 잠자던 상당수 국민도 심리적 충격을 맞게 될 것이다.


5. 현 정권은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이전, ‘중간쯤’ 협상의 접점이 나오길 바라는 것인지 모른다. 한미동맹은 유지하되, 주한미군 중 육군은 나가고 해군과 공군은 한국의 기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일 수도 있다. 이것을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이라 불러왔다. 


이런 개념이 현실이 된다면, 한반도 정치는 급변할 것이다. 첫째, 미국이 한반도 기지의 이점을 활용해 한국에 무기도 팔지만, 영향력은 약화된다. 둘째,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면, 친미성향인 남한 내 보수파는 궤멸되고 남북한 좌파의 주도로 연방제가 실현된다. 셋째, 미국자본은 상당부분 철수하고, 한국의 체제는 북한·중국 쪽에 기울며 사회주의로 체제로 바뀌어 간다.


남한 내 이른바 진보·좌파는 한미동맹은 유지하며 무기판매는 계속할 수 있으니 미국도 동의해 줄 것이라 바라는 눈치다. 대다수 국민은 이상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배부른 기득권 그룹도 전쟁 같은 극단의 선택을 막을 수 있으니 나쁠 것 없다고 볼지 모른다. 그러나 한미동맹의 본질적 변화 내지 변질은 피상적 변화 이상의 정신적 변화를 부른다. 한미 간 동맹의 약화는 한국 내 미국계 자본의 철수와 역시 미국이 주도해 온 기독교 문명의 쇠퇴를 초래할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장기존속하고 남한은 무신론자·유물론자·주사파들이 지배 권력이 되면서 교회는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동성애가 범람하고 이슬람이 침범하는 사회주의 대한민국의 출산이다. 선교한국, 제사장 나라는 허망한 꿈이 되고 만다.


6. 기적(奇蹟)이 필요한 때이다. 북폭도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결국 필요한 변화, 목표는 북한의 주체사상 정권·우상숭배 체제의 붕괴이다. 3대세습의 종식이다.


전 세계와 싸우는 북한은 어차피 버티지 못한다. 북한의 GDP는 2011년 기준 124억 달러였고 현재는 훨씬 추락했다. 한국의 GDP는 1.411조 달러로 1,565조원에 달한다(2015년 기준). 서울의 GDP는 344조, 광주는 32.516조, 대구는 49조, 제주는 14.042조 원이다. 한국의 GDP는 북한의 114배, 서울은 북한의 23배, 대구는 북한의 3배, 광주는 북한의 2배에 달하며, 제주와 북한은 유사하다. 서울의 구(區)가 25개이니 북한은 한 개 구(區) 정도의 경제규모라고도 볼 수 있다. 


전 세계적 압박 속에 한국도 봉쇄망을 유지하며 자유와 정보를 흘려보내면 3대 세습은 수 년 내 안에서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한국이 역사의 보편적 흐름을 거스른 채 끝끝내 북한과 한 배를 타려 한다면, 분단은 수 십 년 더 늘어나고 사회주의로 치달으며 침체, 쇠락, 가난과 실업 심지어 전쟁의 참화를 겪게 될 뿐이다. 홧김에 이 길을 선택한 백성은 통곡할 것이며 교회는 무너질 것이다.


‘북폭’과 ‘타협’ 이전에 하나님의 기적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 민족의 십일조, 거룩한 남은 자, 중보자들이 부르짖을 순간이다. 북한 판 10·26사건이든, 병사(病死)하건, 쿠데타건, 참수작전이건 ‘어떤 식으로든’ 김정은이 사라지면, 북한 수령독재는 무너지고 남한 주사파 세력도 멸망을 향한다. 북폭이 미국의 유일한 옵션이 됐을 때, 김정은이 특권층 집단에 의해 먼저 제거돼 쫓겨날 수도 있다. 처형대상이 된 지하기독교인 출신 고위층 인사가 새로운 리더가 돼 북한을 재건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주님의 마음을 품은 이들이 새로운 민족의 지도자가 돼 복음 통일된 한민족을 제사장 나라로 이끌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단’이 아닌 ‘목표’에 집중할 때이다. 김정은 제거, 3대세습 종식이 혼돈된 한반도 상황을 뒤집을 변곡점이다. 북한의 흑암, 어둠, 사탄의 진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깨어지는 것이 목표이다. 그 도구가 북폭이 될지, 암살이 될지, 병사(病死)가 될지, 망명이 될지, 아니면 혹자가 말하는 김정은의 회개(悔改)가 될지 알 수 없다. 우리의 할 일은 북한의 흑암, 어둠, 사탄의 진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할 뿐이다. 수단이 아닌 목표에 집중할 뿐이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에 더욱 가까이 갈수록, 주님은 더욱 평화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해 주실 것이다. 전심을 다하여 주님을 찾을 때 전쟁이 아닌 축제의 꽃길을 걸으며 통일케 해주시 것이다. 화(禍)를 변화여 복(福)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다. 전쟁(戰爭)의 위기와 적화(赤化)의 공포가 커져갈수록, 우리 심령 가운데 평안과 안식을 주시는 성령 가운데 돌아가 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1 4:4)’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하노니 김정은은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공산주의의 영은 한반도에서 떠나갈 지어다. 우상숭배 체제와 주체사상 정권은 무너질 지어다.


2018년 여름 대한민국, 전쟁도 적화도 아닌 자유통일, 복음통일된 미래가 펼쳐질 수 있도록 기도한다. 



2017년 09월25일 18시13분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생명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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